빠른 KTX 대신 풍경을 즐기는 여행을 원한다면 다음 선택지는 관광열차입니다. 창밖 경치 자체가 목적인 열차들이죠. 그런데 종류가 많아 “어떤 열차가, 어디를, 어떻게 달리는지” 한눈에 보기가 어렵습니다.
이 글은 한 가지에 답합니다 — “관광열차로 여행 가고 싶은데, 어떤 열차가 있고 어떻게 예매하나?” 현재 운행 중인 주요 노선을 지역·테마별로 비교하고, 실제 코스 예시 하나와 예매 절차까지 정리했습니다. (운행 노선·요금은 시즌마다 바뀌므로 예매 전 코레일에서 재확인하세요. 2026년 6월 기준.)
🚂 관광열차란? 일반 열차와 무엇이 다른가
관광열차는 ‘이동’이 아니라 ‘여행 그 자체’를 위해 만든 열차입니다. KTX가 빨리 도착하는 데 초점을 둔다면, 관광열차는 풍경 좋은 노선을 천천히 달리며 객차 자체를 즐기게 설계됩니다. 통유리 전망창, 개방형 객차, 온돌마루·카페칸, 가족석 같은 특화 좌석이 대표적입니다.
대부분 코레일과 코레일관광개발이 운영하며, 일반 열차처럼 예매해 탑니다. 단, 운행일이 정해져 있고 매일 다니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일정 확인이 필수입니다.
🗺️ 현재 운행 중인 주요 관광열차 비교
관광열차 노선 중 2026년 기준 운행 중인 대표 노선을 지역·테마별로 정리했습니다.
| 열차 | 지역·구간 | 특징 | 이런 분께 |
|---|---|---|---|
|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 | 분천~철암(영동선) | 개방형 객차로 협곡 비경 | 산골·절경 마니아 |
| 정선아리랑열차 | 청량리~정선 | 정선5일장·레일바이크 연계 | 장터·산촌 감성 |
| 남도해양관광열차(S-train) | 남도(여수 방면) | 남도 바다·맛 테마 | 미식·해안 여행 |
| 서해금빛열차(G-train) | 장항선(서해) | 온돌마루·족욕 카페칸 | 편안한 힐링 |
| 바다열차 | 동해안 | 바다를 향한 전망 좌석 | 동해 해안 감성 |
| 동해산타열차 | 강원 동해권 | 산타·테마 연출 | 아이 동반 가족 |
| DMZ-train | 접경·평화 지역 | 분단 역사·안보 관광 | 역사·평화 테마 |
| 레일크루즈 해랑 | 전국 순회(침대) | 침대·전망·식당칸 호화열차 | 기념일·프리미엄 |
참고로 과거 인기였던 중부내륙순환열차(O-train)는 2020년 운행이 중단되어 현재는 운행하지 않으며, 강원 동해권의 동해산타열차가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블로그 정보에 O-train이 보이더라도 지금은 탈 수 없으니 주의하세요.
🍂 관광열차 테마·계절별 추천
관광열차는 ‘언제 가느냐’가 풍경의 절반입니다.
상황별 추천

🧭 관광열차 코스 예시: 백두대간협곡열차 당일 여행
관광열차가 처음이라면 풍경이 가장 강렬한 협곡열차를 추천합니다. 실제 노선을 바탕으로 한 코스 예시입니다.
- 구간 – 분천역 ↔ 철암역, 약 27.7km의 영동선 협곡 구간(영주·봉화·춘양·분천·양원·승부·철암)
- 운행 – 분천~철암 하루 약 3회 왕복 (정확한 시각은 코레일 확인)
- 포인트 – 개방형 객차에서 낙동강 상류 협곡 비경, 오지 간이역(양원·승부)의 정취
- 연계 – 분천역 ‘산타마을’, 인근 레일바이크·트레킹과 묶으면 알참

돌아오는 교통편(일반열차·버스)을 미리 확인해 두면 당일치기도 무리가 없습니다.
📱 관광열차 예매 방법
관광열차도 일반 기차표처럼 코레일톡 앱이나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예매합니다. 코레일톡에서는 V·S·DMZ-train, 정선아리랑열차, 서해금빛열차 등과 함께 가족석·온돌마루 같은 별실 예약도 가능합니다. 코레일 비회원도 앱에서 바로 예매·확인할 수 있어 처음이라도 어렵지 않습니다.
💡 관광열차 처음 타는 사람을 위한 팁
관광열차를 처음 탈 때 알아두면 좋은 점들입니다.
- 🎫 인기 노선·주말은 일찍 예매 – 단풍철 협곡열차는 좌석이 빨리 찹니다.
- 🪟 풍경 방향 확인 – 바다·협곡열차는 경치가 한쪽에 몰립니다. 좌석 위치를 따져 고르세요.
- 📅 운행일·연계 일정 체크 – 매일 운행하지 않고, 장터·축제와 묶일 때 진가가 납니다.
- 🔁 돌아오는 교통편 미리 – 종착지에서의 귀가 편을 먼저 확인하세요.
❓ 자주 묻는 질문
✍️ 관광열차 마무리
관광열차의 핵심은 ‘어디로 빨리 가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보며 가느냐’입니다. 취향(협곡·바다·장터·호사)에 맞는 열차를 고르고, 운행일을 확인해 코레일톡으로 예매하면 창밖 풍경이 곧 여행이 됩니다. 처음이라면 협곡열차 당일 코스부터 가볍게 시작해 보세요.
왜 우리가 느린 기차를 다시 찾는지는 느린 기차 여행, 그때와 지금에서, 옛 차내 풍경은 완행·야간열차의 낭만에서 이어집니다.
참고 자료: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관광공사, 위키백과(백두대간협곡열차·중부내륙순환열차). 관광열차 노선·운행일·요금은 시즌별로 바뀌므로 예매 전 코레일에서 반드시 재확인하세요. 본문은 공식 자료를 직접 정리한 글이며, 2026년 6월 기준입니다. — 누띵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