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코받침 초록색 제거, 검게 낀 때랑 녹 없애는 법
안경을 벗어 코받침을 들여다보면, 어느새 초록색으로 물들었거나 시커멓게 때가 껴 있죠. 안경 코받침 초록색은 칫솔에 치약이나 베이킹소다를 묻혀 문지르면 대부분 지워집니다. 특별한 도구 없이 집에 있는 걸로 돼요.
그런데 이 초록색, 그냥 때가 아니에요. 코받침을 잡아주는 금속 부분이 땀과 화장품에 닿아 부식되면서 생긴 녹청입니다. 여기에 피지와 먼지가 엉겨붙어 색이 더 진해지죠. 원인을 알면 지우는 것도 예방하는 것도 쉬워집니다.

안경 코받침이 왜 초록색으로 변할까
안경 코받침 초록색의 정체는 금속 부식, 그러니까 녹청이에요. 코받침을 지지하는 철사나 구리 성분이 땀 속 염분과 만나면 산화하면서 초록빛을 냅니다. 오래된 동전이 파랗게 변하는 것과 같은 원리예요.
땀이 많거나 화장을 하는 사람일수록 빨리 생깁니다. 파운데이션이나 선크림이 코받침에 묻으면 부식을 더 부추기거든요.
안경테 종류도 영향을 줘요. 니켈이나 구리가 섞인 저가 금속테 코받침이 특히 초록색이 잘 생깁니다. 반대로 티타늄이나 실리콘 코받침은 부식이 거의 없어 변색이 덜해요. 유독 자주 초록색이 낀다면 코받침 재질을 한번 확인해보세요.
안경 코받침 초록색 제거, 칫솔 하나면
안경 코받침 초록색 제거는 안 쓰는 칫솔이면 충분해요. 칫솔모에 치약을 살짝 묻혀 코받침을 앞뒤로 문지르면 초록색과 때가 같이 벗겨집니다. 치약의 미세한 연마 알갱이가 녹청을 갈아내는 원리예요.
다 닦았으면 흐르는 물에 헹구고 마른 천으로 닦습니다. 이때 렌즈에는 세제가 닿지 않게 조심하세요. 코팅 렌즈는 성분에 따라 얼룩이 남을 수 있어요. 코받침만 국소적으로 문지르는 게 안전합니다.
칫솔이 없으면 면봉이나 부드러운 헝겊으로도 됩니다. 요는 부드러운 걸로 문질러 도금이 벗겨지지 않게 하는 거예요. 철수세미나 거친 수세미는 코받침 표면을 긁으니 절대 쓰지 마세요.

검게 낀 때는 베이킹소다로
초록색 말고 시커멓게 낀 때는 대개 피지와 먼지가 굳은 거예요. 이건 베이킹소다를 물에 개어 칫솔로 문지르면 잘 지워집니다. 치약보다 탈취 효과도 있어서 코받침 특유의 냄새까지 잡아줘요.
틈이 좁아 칫솔이 안 닿는 부분은 면봉에 베이킹소다 물을 묻혀 돌려주면 됩니다. 이쑤시개로 살살 긁어내도 되고요. 힘을 너무 주면 코받침이 부러질 수 있으니 살살 하세요.
안 지워지면 식초나 구연산
치약으로도 옅게 남는 안경 코받침 초록색엔 산성 성분이 잘 들어요. 물에 식초나 구연산을 조금 타 면봉에 묻혀 코받침에 몇 분 올려두면, 산이 녹청을 녹여 훨씬 잘 벗겨집니다. 그다음 칫솔로 문지르면 깔끔해져요.
다만 산이 세면 금속을 상하게 할 수 있으니 오래 두진 마세요. 몇 분이면 충분합니다. 헹굴 땐 렌즈에 안 튀게 코받침만 조심히 닦아내고요. 과탄산소다 물에 담가도 되지만, 렌즈까지 잠기지 않게 코받침 쪽만 살짝 담그는 게 안전합니다.
안경점 초음파 세척이 제일 확실
여기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안경점에 가면 초음파 세척기로 무료로 닦아줍니다. 산 곳이 아니어도 대부분 해줘요. 초음파가 미세한 진동으로 코받침 틈새 때까지 털어내서, 집에서 문지르는 것보다 훨씬 깨끗해집니다.
근처 지날 일 있으면 들러서 부탁해보세요. 몇 분이면 새것처럼 돌아옵니다. 정기적으로 이걸 이용하면 초록색이 심하게 낄 일이 없어요. 맡기는 김에 나사 조임이나 코받침 각도까지 봐달라고 하면 착용감도 같이 좋아집니다.

심하면 코받침 교체가 답
아무리 닦아도 초록색이 파고들어 안 빠지거나 코받침이 누렇게 삭았다면, 교체가 정답이에요. 안경점에서 코받침 한 쌍을 천 원에서 이천 원이면 갈아줍니다. 소모품이라 부담도 적어요.
실리콘 코받침은 시간이 지나면 딱딱해지고 변색되니, 몇 년 쓴 안경이면 이참에 새것으로 바꾸는 게 착용감도 낫습니다. 금속 알레르기가 있다면 실리콘이나 티타늄 코받침을 요청하세요.
한 가지 알아둘 점. 나사로 고정하는 금속 코받침은 몇 분이면 갈아주지만, 뿔테처럼 코받침이 테와 일체형인 안경은 교체가 안 돼요. 이런 안경은 세척으로만 관리해야 하니 평소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다시 초록색 안 끼게 하려면
예방은 간단해요. 안경을 벗을 때 코받침을 안경닦이로 한 번 훑어주는 습관만 들여도 땀과 화장품이 안 쌓입니다. 특히 운동이나 외출 뒤엔 꼭 닦아주세요.
일주일에 한 번 칫솔로 가볍게 세척하면 초록색이 아예 안 생깁니다. 쌓이기 전에 닦는 게, 파고든 녹청을 벗겨내는 것보다 훨씬 쉬워요.
화장을 한다면 순서도 요령이에요. 코 화장이 마른 뒤에 안경을 쓰면 코받침에 화장품이 덜 묻습니다. 작은 차이 같아도 초록색 생기는 속도가 확 달라져요. 당신 안경 코받침, 지금 한번 뒤집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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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받침이 왜 초록색으로 변하는지 더 알고 싶으면 녹청 설명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