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은 전날 완성해도 되는 음식과 당일 마무리하는 편이 좋은 음식으로 나누면 준비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갈비찜·국이나 탕·식혜처럼 다시 데워도 맛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음식은 전날 만들어 냉장 보관해도 좋습니다.
반대로 전·튀김·잡채·나물·생채·송편처럼 바삭함이나 탄력, 수분감이 중요한 음식은 전날 손질까지 하고 당일 조리하거나 마지막 간을 하는 방식이 가장 편합니다.
명절 음식 중 전날 미리 만들어도 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전날 만들어도 비교적 맛의 변화가 적고, 다음날 다시 가열해 먹기 좋은 음식이 우선입니다. 조리가 끝난 음식은 상온에 오래 두지 말고 빠르게 식혀 냉장 보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 음식 | 추천 준비 시점 | 전날 준비 방법 | 당일 할 일 |
|---|---|---|---|
| 갈비찜 | 전날 완성 가능 | 완전히 익힌 뒤 빠르게 식혀 밀폐 냉장 | 속까지 충분히 재가열 |
| 소고기무국·토란국 등 | 전날 완성 가능 | 국물을 끓여 식힌 뒤 냉장 | 먹기 직전 다시 끓이기 |
| 식혜·수정과 | 전날 준비 적합 | 완성 후 충분히 식혀 냉장 | 차갑게 내기 |
| 장조림·조림류 | 전날 완성 가능 | 완성 후 밀폐 냉장 | 필요하면 가볍게 데우기 |
| 떡국 육수 | 전날 준비 적합 | 육수만 미리 끓여 냉장 | 떡과 고명은 당일 넣기 |
전과 튀김은 전날 부쳐도 되나요?
전날 부쳐 냉장 보관할 수는 있지만 식감만 생각하면 당일 부치는 편이 낫습니다. 전과 튀김은 냉장고에 들어가면서 표면의 바삭함이 줄고 기름 냄새도 더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전날에는 동태나 고기 손질, 채소 썰기, 꼬치 끼우기, 반죽 재료 계량까지 해 두세요. 당일에는 밀가루와 달걀옷을 입혀 부치기만 하면 됩니다.
잡채는 전날 만들어 놓아도 되나요?
잡채도 전날 완성할 수 있지만 냉장 보관하면 당면이 굳고 서로 붙기 쉽습니다. 그래서 전날에는 고기·버섯·채소를 손질하고 볶아 두고, 당면 삶기와 최종 버무리기는 당일 하는 방식이 식감 면에서 좋습니다.
시간이 정말 부족하다면 완성한 잡채를 냉장 보관했다가 당일 팬에 물을 아주 조금 넣어 볶듯이 데울 수 있습니다. 다만 여러 번 데웠다 식혔다 하는 방식은 피하세요.
나물은 전날 무쳐도 될까요?
시금치나 숙주처럼 수분이 많은 나물은 시간이 지나면 물이 생기고 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전날에는 씻고 다듬거나 데친 뒤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 냉장하고, 소금·국간장·참기름 등 최종 양념은 당일 하는 편이 좋습니다.
도라지나 고사리처럼 볶아 익히는 나물은 전날 조리를 끝낼 수도 있지만, 역시 빠르게 식혀 냉장 보관하고 당일 상태를 확인한 뒤 내는 것이 좋습니다.
송편과 떡국은 왜 당일 조리가 더 좋은가요?
떡은 시간이 지나면서 굳기 쉬워 당일 조리했을 때 식감이 가장 좋습니다. 송편을 전날 만들어야 한다면 장시간 실온에 두거나 냉장고에 그대로 넣기보다, 충분히 식힌 뒤 밀봉해 냉동하고 당일 다시 쪄 먹는 방법이 식감을 유지하기 쉽습니다.
떡국도 육수와 고명은 전날 준비해도 되지만 떡은 당일 넣는 것이 좋습니다. 떡을 국물에 미리 넣어 두면 퍼지거나 서로 달라붙을 수 있습니다.
생채·겉절이·과일은 당일 준비해야 하나요?
무생채, 배추겉절이, 샐러드류는 당일 무치는 편이 좋습니다. 소금과 양념이 들어가면 채소에서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전날 완성하면 아삭함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과일도 씻는 것은 미리 할 수 있지만, 사과·배처럼 잘라 놓으면 갈변하거나 수분이 빠지는 과일은 상에 내기 직전에 깎는 편이 좋습니다.
회나 육회 같은 생식 메뉴도 전날 준비해도 되나요?
회·육회처럼 익히지 않고 먹는 메뉴는 전날 미리 완성해 두는 음식으로 잡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명절 식중독 예방을 위해 어패류는 가급적 생식을 자제하고 충분히 익혀 먹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생식 메뉴를 준비한다면 구입부터 섭취까지 냉장 상태를 철저히 유지하고 가능한 한 먹는 시점에 가깝게 준비해야 합니다. 어린이, 고령자, 임신부 등 식중독에 취약할 수 있는 사람이 함께 먹는 자리라면 익힌 메뉴를 선택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명절 전날에는 어떤 순서로 준비하면 가장 빠른가요?
- 육수부터 끓입니다. 떡국이나 국에 쓸 육수를 먼저 만들어 식히는 동안 다른 재료를 손질합니다.
- 갈비찜·조림류를 완성합니다. 다시 데워도 맛이 유지되는 음식부터 끝내 냉장고에 넣습니다.
- 전과 산적 재료를 손질합니다. 고기 밑간, 채소 썰기, 꼬치 끼우기까지 해 두고 부치기는 당일로 미룹니다.
- 잡채 재료를 따로 준비합니다. 고기와 채소는 볶아 각각 식혀 보관하고 당면은 당일 삶습니다.
- 나물은 손질과 데치기까지만 합니다. 물기를 충분히 빼고 최종 간은 당일 합니다.
- 생채·과일·튀김은 남겨 둡니다. 식감이 빨리 변하는 음식은 상 차리기 가까운 시간에 마무리합니다.
전날 만든 명절 음식은 어떻게 보관해야 하나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조리한 음식을 바로 먹지 않을 때는 빠르게 식혀 냉장 보관하고, 상온에 둘 경우 가급적 2시간 이내 섭취하도록 안내합니다. 보관한 음식은 먹기 전에 다시 충분히 가열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또한 냉장식품은 일반적으로 5℃ 이하, 냉동식품은 -18℃ 이하로 관리하도록 안내되고 있습니다. 추운 명절이라고 베란다에 음식을 두는 것은 낮 동안 온도가 올라갈 수 있어 냉장고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 뜨거운 냄비를 그대로 오래 실온에 두지 말고 빠르게 식혀 냉장하기
- 큰 양은 얕은 용기에 나눠 담아 식히기
- 날고기와 조리된 음식은 서로 닿지 않게 분리 보관하기
- 먹을 만큼만 꺼내 재가열하고 남은 음식을 반복해서 데우지 않기
- 냄새·색·점액 등 이상이 있으면 맛을 보지 말고 버리기
명절 음식 준비에서 자주 묻는 질문
전날 만든 전은 꼭 냉장 보관해야 하나요?
네. 밤새 실온이나 베란다에 두지 말고 빠르게 식힌 뒤 덮개를 씌워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먹기 전에는 충분히 다시 가열하세요.
갈비찜은 전날 해 두면 맛이 떨어지지 않나요?
갈비찜은 전날 완성해도 비교적 맛의 변화가 적은 편입니다. 냉장 보관한 뒤 당일 속까지 충분히 데우고, 굳은 기름이 많다면 데우기 전에 걷어내면 됩니다.
전날 가장 많이 해 두면 좋은 일은 무엇인가요?
육수 만들기, 고기 밑간, 채소 손질, 갈비찜·조림 완성, 잡채 재료 볶기까지 끝내 두면 당일에는 전 부치기와 나물·생채 무치기처럼 식감이 중요한 조리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명절 음식은 무조건 당일 만들어야 안전한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조리 후 빠르게 식혀 냉장 보관하고 다시 충분히 가열하는 등 기본적인 식품 안전 수칙을 지킨다면 전날 준비할 수 있는 음식이 많습니다. 다만 생식 메뉴와 식감 변화가 큰 음식은 당일 준비하는 편이 좋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명절 음식에 대해 조리 후 빠르게 식혀 냉장 보관하고, 상온 보관 시 2시간 이내 섭취하며, 보관한 음식은 재가열 후 섭취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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