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기계식 키보드를 쓰고 싶은데 소리가 걱정됩니다. 저도 같은 고민을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저소음 스위치를 쓰면 됩니다.
저는 저소음 스위치 키보드를 직접 써봤습니다. 일반 갈축보다 확실히 조용합니다. 사무실에서 눈치 보던 게 줄었습니다. 다만 타건감이 살짝 무뎌지는 건 감수해야 합니다.

문제: 기계식 키보드는 왜 시끄러울까
기계식 키보드 소음은 두 군데서 납니다. 키를 끝까지 눌렀을 때(바닥 침)와 손을 뗄 때(복귀)입니다. 플라스틱 스템이 하우징에 부딪히면서 “탁탁” 소리가 납니다.
청축은 여기에 클릭 기구가 추가되어 “딸깍” 소리까지 납니다. 적축이나 갈축은 클릭음은 없지만 바닥 침 소리는 여전합니다. 조용한 사무실에서는 이것도 거슬립니다.
해결책: 저소음 스위치의 원리
저소음 스위치는 스템에 고무 댐퍼를 넣어서 충격음을 흡수합니다. 바닥 침과 복귀 두 지점 모두 고무가 충격을 받아주니까 소리가 줄어듭니다.
대신 트레이드오프가 있습니다. 키를 끝까지 눌렀을 때 “탁” 하는 또렷한 피드백 대신 “톡” 하는 말랑한 느낌이 납니다. 이게 싫은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괜찮았습니다.

어떤 저소음 스위치를 살까
가장 흔한 선택지 세 가지입니다.
Cherry MX Silent Red — 체리 원조, 리니어 저소음. 품질은 검증됐지만 가격이 비쌉니다. 이걸 단 완제품 키보드는 15만원 이상입니다.
Gateron Silent Red/Brown — 게이트론 저소음. 체리보다 부드럽고 저렴합니다. 핫스왑 키보드에 스위치만 사서 끼우면 됩니다.
저소음 갈축 계열 — 리니어가 너무 밋밋하면 택타일 저소음을 고르세요. 눌렀을 때 걸리는 느낌이 있어서 입력 확인이 됩니다.
제 경험: 사무실 눈치 줄었음
저는 집에서는 일반 갈축을 씁니다. 예전에 사무실에서도 일반 기계식을 쓴 적이 있는데, 조용한 사무실에서 혼자 탁탁거리니까 눈치가 보였습니다. 직접 뭐라 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신경 쓰였습니다.
저소음 스위치로 바꾸고 나서는 덜합니다. 완전 무소음은 아니지만, 멤브레인 키보드 정도 수준입니다. 주변 사람들이 신경 쓸 정도는 아닙니다.
고르기 전에 확인할 것
본인 타건 습관 — 키를 세게 치는 사람은 저소음 스위치도 시끄럽습니다. 바닥 침 소리보다 키캡이 흔들리는 소리가 더 클 수 있습니다. 이 경우 O-링이나 패드를 추가로 달아야 합니다.
핫스왑 여부 — 스위치만 바꿔 끼울 수 있는 핫스왑 키보드라면 나중에 스위치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저소음이 마음에 안 들면 다른 스위치로 바꾸면 됩니다.
예산 — 체리 저소음 완제품은 비쌉니다. 게이트론 저소음 스위치 + 핫스왑 키보드 조합이 가성비 좋습니다.
결론
사무실에서 기계식 키보드를 쓰고 싶으면 저소음 스위치를 사세요. 타건감이 조금 무뎌지는 건 감수해야 합니다. 그래도 멤브레인으로 돌아가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처음이라면 게이트론 저소음 적축이나 저소음 갈축이 무난합니다. 핫스왑 키보드에 끼우면 나중에 바꿀 수도 있습니다.
관련 글
저소음 스위치의 기술적 원리는 Deskthority 위키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저소음 스위치도 시끄러운가요?
완전 무소음은 아닙니다. 멤브레인 키보드 정도 수준으로 조용해집니다. 일반 기계식보다는 확실히 조용합니다.
저소음 스위치 타건감은 어떤가요?
키를 끝까지 눌렀을 때 탁 하는 느낌 대신 톡 하는 말랑한 느낌이 납니다. 피드백이 덜 또렷합니다.
체리 저소음과 게이트론 저소음 차이는?
체리가 검증된 품질이지만 비쌉니다. 게이트론은 더 부드럽고 저렴합니다. 초보자는 게이트론 추천합니다.
O-링이 뭔가요?
키캡 아래에 끼우는 고무 링입니다. 바닥 침 소리를 줄여줍니다. 저소음 스위치와 함께 쓰면 더 조용해집니다.
핫스왑 키보드가 뭔가요?
납땜 없이 스위치를 뽑아서 교체할 수 있는 키보드입니다. 저소음이 마음에 안 들면 다른 스위치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 글은 2026년 06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